Double Fine Productions는 Psychonauts 시리즈로 유명한 Xbox 산하 스튜디오로, 샌프란시스코 개발팀의 정규직 및 비정규직 직원 42명 전원이 참여하는 노조 결성 신청서를 미국통신노동조합(CWA)에 제출했습니다.
Double Fine 직원들의 요구 사항
이번 노조 결성은 "스튜디오의 창의적 우수성, 다양성과 포용성, 그리고 개발자들의 삶의 질을 보존하고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Double Fine 노조는 Microsoft 측에 자발적 승인을 요청하는 동시에, 노조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 절차로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선거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가지 경로를 동시에 밟는 것은 매우 전략적인 '공략'입니다. 자발적 승인은 절차가 빠르고 NLRB의 공식 선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지만, 신청서를 함께 제출함으로써 Microsoft의 빠른 결단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Microsoft는 "노조 결성에 대한 직원들의 권리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Activision Blizzard 인수 이후 게임 업계 인력 운용 문제로 비판을 받아온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약속입니다.
Xbox 노동 운동 확산의 흐름
Double Fine은 Xbox Game Studios 내에서 노조를 결성한 첫 사례가 아닙니다. CWA는 이미 Diablo, Overwatch 2, The Elder Scrolls 등을 개발하는 주요 Microsoft 산하 스튜디오들의 노조 결성을 도왔습니다. 특히 Diablo 팀의 노조 결성 움직임은 "AI에 집착하는 Microsoft 하에서의 상시적인 정리해고 압박, 열정 페이, 크런치 모드"를 주요 동기로 꼽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Double Fine 직원 42명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아직 승인 단계에 있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단체 교섭은 노조 승인이 확정된 이후에 시작되므로,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얻어내려 하는지는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Double Fine은 Xbox 산하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스튜디오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2000년 Tim Schafer가 설립한 이 스튜디오는 2019년 Microsoft에 인수되기 전부터 독특한 내러티브 중심의 겜을 선보이며 정체성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문화가 위기가 닥치기 전 미리 노조를 결성하게 된 핵심 이유로 보입니다.

Psychonauts 2 어빌리티 화면
업계 전반의 상황
게임 개발자들의 노조 결성은 지난 2년간 급격히 가속화되었습니다. Microsoft 게임 부문은 Activision Blizzard 인수 완료 이후 수천 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업계 전반에 걸친 AI 도입은 장기적인 고용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Epic이 약 1,000명을 정리해고한 후, CD Projekt Red의 한 베테랑 개발자는 단체 교섭이 노동자가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권리라며 노조 결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노조 결성은 단순히 임금 문제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Double Fine 직원들이 언급한 "다양성과 포용성", "삶의 질"이라는 표현은 근무 환경, 스튜디오 문화, 그리고 자의적인 구조조정으로부터의 보호가 실질적인 우선순위임을 시사합니다.
Xbox의 가장 독창적인 겜들을 만드는 42명 규모의 스튜디오인 만큼, 이러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향후 NLRB 신청 일정과 Microsoft가 공식 선거 전 자발적 승인에 나설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소식은 저희의 게임 리뷰와 공략 콘텐츠를 통해 계속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