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hadow가 개발한 탑다운 픽셀 아트 서바이벌 RPG Scavland가 9월 4일 Steam 얼리 액세스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6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이 게임은 확실한 게임성과 PvE 중심의 콘텐츠를 앞세워,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oShadow는 Scavland가 S.T.A.L.K.E.R., Escape from Tarkov, Metro, Darkwood, Ultima Online, Tibia에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다고 설명합니다. 언급된 게임 중 하나라도 즐겨본 유저라면 이번 신작의 매력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Scavland는 어떤 게임인가
Scavland에서 유저는 전쟁과 'Mist'라는 현상으로 황폐해진 Zalesye 지역에 던져집니다. 유저는 죽은 문명의 잔해를 뒤지는 'Vulture'가 되어 버려진 정착지를 탐험하고, 세력으로부터 의뢰를 받으며, 돌연변이와 적대적인 생존자들과 맞서 싸우고 점점 더 위험한 구역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안전한 정착지에서 멀어질수록 게임의 난이도는 급격히 상승합니다. 지하 벙커와 절차적으로 생성되는 던전은 탐험의 재미를 더하며, 게임 전체가 순수 PvE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습니다. PvP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평소 PvP 스트레스나 타 유저의 방해(griefing)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을 멀리했던 유저라면 이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SCUM과 같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파밍, 세력 간의 관계, 그리고 매 순간 유저를 위협하는 가혹한 환경 등 익숙한 시스템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6년의 개발 기간, 3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난 팀
NoShadow는 얼리 액세스 날짜와 함께 개발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핵심 개발진은 3명에 불과했으나, 약 1년 전 UnsubscribeMedia가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팀 규모가 15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디 스튜디오로서 6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은 그만큼 게임의 깊이와 규모를 짐작게 합니다.
픽셀 아트 스타일은 단순히 미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개발자 중 한 명은 어린 시절 모드 서버에 커스텀 검을 추가하고 싶어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Tibia가 픽셀 아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배경은 단순히 장르적 요소를 짜깁기한 게임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게임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PvE 전용 선택이 갖는 의미
PvE에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게임의 전체적인 경험을 결정짓기에 주목할 만합니다. PvP 요소가 포함된 서바이벌 게임은 종종 유저 간의 상호작용이 메타를 지배하곤 합니다. Scavland는 타 유저를 주된 위협으로 삼는 대신, 황무지 그 자체와 돌연변이, Mist, 그리고 세력 간의 역학 관계만으로도 충분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언급된 참고작들을 고려하면 이러한 판단은 합리적입니다. S.T.A.L.K.E.R.은 분위기와 환경적 위험 요소만으로 명성을 쌓았고, Metro 역시 PvP가 핵심이 아니었습니다. Scavland가 지향하는 게임들은 타 유저가 아닌, 적대적인 세계관 자체가 핵심입니다.
라이브 PvP 생태계의 스트레스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서바이벌 RPG를 찾는 유저라면, 이번 출시 소식을 달력에 표시해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얼리 액세스에서 기대할 점
Scavland는 9월 4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출시 이후에도 활발한 업데이트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NoShadow가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6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과 확대된 팀 규모를 볼 때 일반적인 얼리 액세스 게임보다 훨씬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Steam에서 9월 4일 출시를 앞두고 찜하기가 가능합니다. 그동안 서바이벌 RPG의 감을 익히고 싶다면, 비슷한 장르의 공략을 미리 찾아보며 Scavland가 제시할 시스템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