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늘 9월 12일, BlizzCon 2026에서 World of Warcraft Forever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유저들 사이에서 'Classic Plus'로 불려왔던 프로젝트가 드디어 정식 명칭과 출시일을 확정 지은 것입니다. 영구적인 바닐라 경험을 기다려온 World of Warcraft 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빠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Blizzard가 구현한 새로운 세계
WoW Forever는 단순히 바닐라 World of Warcraft를 재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Blizzard는 오리지널 게임의 첫해를 영구적인 기반인 "타임 버블"로 설정하고, 그 시대의 규칙을 깨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레벨 제한은 60으로 고정되며, 확장팩 로드맵이나 Burning Crusade와 같은 후속 콘텐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총괄 프로듀서 Holly Longdale이 개막식에서 언급했듯,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그 자체니까요."라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2019년 출시된 WoW Classic은 바닐라를 충실히 재현했지만, 결국 The Burning Crusade, Wrath of the Lich King, Cataclysm, Mists of Pandaria로 이어지는 클래식 버전으로 나아갔습니다. Forever는 변화를 멈추길 원했던 유저들의 요구에 대한 Blizzard의 답변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음 패치를 향해 달려가는 영웅적인 스토리라인보다, 월드 그 자체가 주인공이 됩니다.
타임 버블 속의 새로운 변화
중요한 점은 "타임 버블"이 정적인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Blizzard는 Forever에 오리지널 게임의 시대적 배경과 철학에 부합하는 방대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 3개의 신규 지역
- 비주얼이 업데이트된 다수의 기존 지역
- 엔드게임뿐만 아니라 전체 레벨 구간에 걸쳐 추가된 1,000개 이상의 신규 퀘스트
- 9개의 신규 던전
- 레벨 60을 위한 2개의 신규 레이드 (10인용 1개, 20인용 1개)
- Darkspear Islands라 불리는 신규 PvP 전장
- 새로운 전문 기술 및 평판 시스템
- 전용 지역을 보유한 신규 플레이 가능 종족, Skyborne Elves
신규 퀘스트와 콘텐츠가 레벨 60 유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매우 현명한 선택입니다. 초기 WoW가 생동감 넘쳤던 이유는 레벨업 과정에서의 월드가 활기차고 목적의식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Blizzard는 이러한 밀도를 다시 재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시 일정 및 향후 계획
World of Warcraft Forever는 현재 BlizzCon 2026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는 다음 주 9월 17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게임은 11월 4일에 출시됩니다.
참고로,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World of Warcraft: Midnight 역시 BlizzCon에서 별도로 공개된 Eclipse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Blizzard는 라이브 확장팩 트랙, 클래식 시대 서버, 그리고 Forever까지 총 3개의 서로 다른 WoW 버전을 동시에 운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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