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y Software가 Silver Lake 및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포함된 컨소시엄과 인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업은 PC, 콘솔, 모바일 기기 전반에 걸쳐 널리 쓰이는 게임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Unity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는 Big Walk, Endless Legend 2, Agent 64: Spies Never Die 등이 있습니다.
Silver Lake, 이미 Unity 지분 보유 중
Silver Lake는 2017년 최대 $400 규모를 투자한 이후 현재 Unity의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유력 인수 후보는 이미 해당 엔진 개발사의 주요 주주 중 하나입니다.
Silver Lake의 Egon Durban 역시 Unity 이사회에 속해 있습니다. 이러한 겸임 직책으로 인해 매각 관련 이사회 심의 시 그는 통상적으로 제척될 가능성이 큽니다.
Silver Lake와 PIF는 지난 8월 최종 마무리된 Electronic Arts의 $55 규모 비공개 전환(상장 폐지) 딜을 추진한 컨소시엄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Affinity Partners 역시 당시 인수 그룹의 일원이었습니다.
Unity 실적이 배경으로 작용
이번 인수 보도는 Unity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에 나왔습니다. 3분기 매출은 32% 증가한 $622.1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4에 달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Unity는 또한 2020년 9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일반회계기준(GAAP) 분기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게임 개발 비즈니스의 견조한 성과와 더불어, AI 기반 광고 플랫폼인 Vector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 같은 결과에 기여했습니다.
2004년 덴마크에서 출범한 Unity는 겜 개발을 넘어 애드테크(광고 기술) 분야로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이들의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디자인, 영화 제작, 건축, 산업 시뮬레이션에도 활용되므로, 이번 인수 논의는 게임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게임 외 산업군의 고객 기반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합니다.
여전히 주요 이슈로 남은 Runtime Fee 사태
이번 Unity 소유권 논의는 기술 이용료 부과 방식을 둘러싸고 스튜디오들과 벌어졌던 갈등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2023년 9월, Unity는 겜 설치 횟수당 개발사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Runtime Fee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정책에 대한 개발자 유저들의 거센 반발 속에 John Riccitiello 최고경영자(CEO)는 불과 몇 주 만에 사임했습니다. 현 CEO인 Matthew Bromberg는 훗날 당시 상황을 두고 Unity가 “사실상 고객들과 전쟁을 치르는 상태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결국 Unity는 2024년 9월 Runtime Fee 정책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